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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 잠적, 자유 억압 보여주는 사례”


Un manifestante envuelto en una bandera ecuatoriana protesta junto a una barricada en llamas durante una protesta contra el gobierno de Guillermo Lasso convocada principalmente por organizaciones indígenas, en Santa Rosa, Ecuador, el martes 14 de junio de 2022. (Foto AP/Dolores Ochoa)
Un manifestante envuelto en una bandera ecuatoriana protesta junto a una barricada en llamas durante una protesta contra el gobierno de Guillermo Lasso convocada principalmente por organizaciones indígenas, en Santa Rosa, Ecuador, el martes 14 de junio de 2022. (Foto AP/Dolores Ochoa)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잠적과 관련해 북한의 인권과 자유 탄압에 대한 또 다른 사례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조 전 대사대리가 위험에 처했다면 미국은 그를 보호해줄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서방국가에서 자유로운 정보 접근과 여행을 경험한 북한의 외교관이 본국 귀환 명령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킹 전 특사] “I think they get accustomed to appreciate the access to information, freedom to travel and I think it raises real questions about when they go back.”

킹 전 북한인권특사는 4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리대사의 잠적과 관련해, 북한 외교관들은 자유로운 정보 접근과 여행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면서 북한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기본 권리에 대한 진정한 의문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킹 전 북한인권특사는 이어 북한 외교관들의 잠적 사례는 북한이 노동자들의 천국이라는 북한 정권의 주장이 거짓말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탈북민인 이광수씨는 북한내 일반인들도 자유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한다면서 외교관 역시 정신적 고통이 있었기 때문에 탈출을 실행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광수] “안에 있는 사람들도 바깥 세계에 대한 그리움과 자유에 대한 압박 때문에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아웃사이드에 계시는 분들이 국내 귀환을 해야한다고 하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지 않을까.”

조성길 전 대사대리가 미국으로 망명을 신청한다면 북한과 진행중인 비핵화 협상과 관계없이 미국은 승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조 전 대사대리 개인의 선택을 가장 존중해야 하며, 안보차원에서도 미국은 망명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녹취: 와일더 전 보좌관] “That is a power that the attorney general has to parole someone into the U.S. either because of our national security interest in that individual or that individual would be at risk were they to return to their home country.”

미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거나 개인이 본국으로 돌아가면 위협을 받을 경우 법무장관은 망명 신청을 승인할 권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또 조 전 대사대리가 위험에 처해있다면 미국은 그를 보호해줄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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