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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새해 북한 인권 개선 압박해야”


[VOA 뉴스] “새해 북한 인권 개선 압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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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2월에 무산된 유엔 안보리 북한 인권 논의를 1월에 다시 추진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정부에 계속 인권 개선을 압박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로버트 킹 전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는 새해 1월 유엔 안보리 북한인권회의 개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사국 구성에 변화가 생기는 새해 첫 달 북한 인권을 다루는 것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킹 / 전 국무부 북한 인권 특사]
“여세를 계속 몰아가야 합니다. 계속해서 북한 당국에 인권 개선을 압박해야 합니다. 이사국 구성 변화가 생기는 즉시 인권 회의를 다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킹 전 특사는 그러면서 북한 인권은 동북아 안보와 안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북한을 계속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킹 / 전 국무부 북한 인권 특사]
“비핵화는 물론 중요한 의제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북한 인권 개선을 장려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취사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을 논의하는 것은 북한 정권에 큰 부담을 줘 인권 개선 압박 효과가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북한 정부는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합니다. 따라서 인권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책임을 묻는 것은 개선을 불러올 수 있는 상당한 영향력을 쥐게 되는 것입니다.”

유엔이 14년 연속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북한은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인권연구협회와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대북 인권 모략소동 등의 표현을 써가며 미국과 유엔을 비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지적을 북한은 의식하고 있다면서 인권 개선을 위한 압박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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