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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 9일째 … 트럼프 대통령 국경장벽 필요 계속 강조


관광객들이 지난 28일 비내리는 의사당 옆을 지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지난 28일 비내리는 의사당 옆을 지나고 있다.

9일째로 접어든, 일부 연방정부 업무가 정지되는 ‘셧다운(shutdown)’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안한 미국과 멕시코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자신은 민주당이 백악관으로 와서 국경 보안에 대해 합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 괴롭히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느라 범죄를 막고 군을 위해 쓸 시간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반적인 국경 보안 예산의 증가는 지지하지만 장벽 건설에는 반대하는 민주당 사이의 예산안을 둘러싼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과테말라 출신의 어린이 2명이 미국에 구금 중 사망한 것은 민주당의 한심한 이민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이들의 사망에 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어제(29일) 이틀 간의 남부 국경지역 방문을 마친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현재 수용 체제가 분명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인도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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