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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부분폐쇄 6일째...사태 해결 난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함께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왼쪽), 첫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함께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왼쪽), 첫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 부분 폐쇄가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연방 상원이 오늘(27일) 개원합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견해차가 커 연방 정부 폐쇄가 풀릴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 예산으로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경보안 예산으로 13억 달러를 책정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앞서 연방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예산을 전액 반영한 지출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반대로 이 지출안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연방 정부 폐쇄가 언제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 국경장벽 예산이 나올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요구액 50억 달러를 조정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은 백악관이 민주당에 타협안으로 21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닉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연방 정부 부분 폐쇄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연방 정부 부분 폐쇄로 현재 연방 공무원 약 80만 명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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