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외교부 자폭테러…3명 사망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외교부에서 25일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무장세력 3명이 폭탄을 장착한 차량으로 외교부 건물로 돌진한 뒤 총을 발사했습니다. 범인 두 명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자폭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경비원과의 총격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리비아 보건부는 범인 외에도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당국은 이번 테러 공격을 감행한 범인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IS 조직원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IS세력은 지난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뒤 리비아에서 활동해 왔습니다.

리비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며 리비아 국민은 전 세계를 대신해 테러에 맞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