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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뉴스] “서로 다른 소리 해선 안 돼”


[VOA뉴스] “서로 다른 소리 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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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 문제 등을 논의하는 미국과 한국의 실무협의체 회의가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서로 다른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며 남북교류 속도조절과 행동 전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영상취재: 이도원 / 김정호, 영상편집: 조명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워싱턴 디씨 국무부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과 남북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앞서 브리핑에 직접 나선 폼페오 국무장관은 미국과 한국이 서로 다른 소리를 해서는 안된다며 실무협의체를 통한 사전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우리가 서로 딴 소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이 상대가 알지 못하는 행동, 사전 조율 없는 행동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과 북한간의 협력 진전 속도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보다 앞서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가 남북교류 확대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한국 측에 분명히 밝혔습니다. 진전 속도가 같아야 하고, 평행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실무협의체를 통해 철도 도로 연결 사업 등 여러 남북협력과 관련한 제재 예외를 인정받으려 한다면서 제재 예외 역시 비핵화 진전 속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신안보센터 아시아태평양 안보소장]
“북한의 의미 있는 비핵화 조치가 있다면 백악관은 유연한 태도를 보이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미국은 북한을 돕자는 요청 대해 까다롭게 나올 것입니다.”

미한 실무협의체에는 미 재무부가 포함돼 있으며, 남북교류 등에 따른 대북 제재 위반 여부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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