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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주 '첫 흑인여성 주지사' 무산


미국 중간선거에서 조지아 주지사 자리를 놓고 경쟁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왼쪽) 민주당 후보와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후보.

미국 조지아주에서 첫 흑인 여성 주지사에 도전했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민주) 후보를 꺾고, 주 총무장관인 브라이언 켐프(공화)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16일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행법상으로는 실행 가능한 구제 방법이 더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자신이 뒤진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인정한 것이 켐프 후보에 대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선거를 부실하게 관리한 조지아주를 상대로 조만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근소한 격차로 켐프 후보에 뒤지던 에이브럼스 후보는 아직 수천표의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가 집계되지 않았다며 개표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켐프 후보를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의 새 주지사가 된 것에 대해 브라이언 캠프에 축하를 보낸다"고 16일 인터넷 사회연결망(SNS)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에이브럼스 후보에 대해서는 "훌륭하게 열심히 싸웠다. 그에게는 정치인으로서 멋진 장래가 놓여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된 지 열흘이 지나도록 여전히 일부 접전 지역에서는 최종 승자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재검표 논란과 소송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선거를 둘러싸고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가 시작됐다고 AP통신은 이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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