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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50명으로 늘어...내무장관 현장 방문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라다이스시에서 구조대가 13일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라다이스시에서 구조대가 13일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닷새 넘게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파라다이스 시에서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지금까지 북부 지역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벤추라 카운티 지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명입니다.

이 같은 인명 피해 규모는 캘리포니아주 화재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파라다이스 시와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벤추라 카운티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한편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은 애초 계획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14일) 산불 피해가 집중된 파라다이스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징키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백악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만나 연방정부의 지원 문제를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번 산불은 삼림 관리의 중대한 부실의 결과라며 연방정부 지원을 유보하겠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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