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한 5명이 숨졌습니다.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강제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 '파라다이스'는 주민 약 2만6천 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지역 당국과 언론은 파라다이스 마을 전체가 불에 휩싸였으며, 수천 채의 건물은 골조만 남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이미 약 70km²를 태웠으며, 계속 이웃 마을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주도 새크라멘토에서 14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남부 로스앤젤레스 인근 지역에서도 산불이 퍼지면서 해변 도시 말리부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