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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역대 최대"...'주요 재난지역' 선포


캘리포니아주 북부 멘도시노 국유림에서 지난 5일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멘도시노 국유림에서 지난 5일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북부 멘도시노 국유림에서 발생한 불이 1주일 넘게 이어지며 대규모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 당국은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모두 11만5천ha가 불에 타, 지난해 연말 샌타바버라와 벤추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능가한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또 멘도시노를 중심으로 번진 산불은 현재 30% 정도만 진화됐으며, 여전히 다른 곳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150여 개 구조물이 불에 탔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5일 미 캘리포니아 일대를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거주지와 주택 수리 비용, 무보험 재산에 대한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저비용 융자와 개인과 사업자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17개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샌프란시스코 샤스타 지역 산불로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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