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14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파라다이스 마을을 파괴한 대형 산불 ‘캠프 파이어’로 인한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주민 전체에게 소개령이 내려진 말리부에서는 2명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힐 파이어’와 ‘울시 파이어’, 북부의 ‘캠프 파이어’ 등 대형산불 3개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5명이 됐습니다.
벤추라 카운티에서는 2명이 약탈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LA 카운티 경찰국의 존 베네딕트 국장은10일 기자회견에서, 약탈에 대해 전혀 관용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울시 파이어’는 로스엔젤리스 북서쪽 벤추라 카운티의 가옥 7만5천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벤추라 카운티는 지난 주 총기난사 사건으로 12명이 사망한 곳이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캘리포니아 당국자들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산불은 삼림 관리의 중대한 부실의 결과라며, 연방 지원금 중단을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