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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국경 체포 월간 최다


무장한 미 국경순찰대 전술부대(BORTAC) 관계자가 지난 8일 멕시코 접경 도시 텍사스주 미션에서 훈련을 위해 장갑차를 타고 있다.
무장한 미 국경순찰대 전술부대(BORTAC) 관계자가 지난 8일 멕시코 접경 도시 텍사스주 미션에서 훈련을 위해 장갑차를 타고 있다.

지난달 불법으로 미국 남부 국경을 넘다 체포된 사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이 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달 동안 2만3천여 이주가족 구성원들이 멕시코 접경에서 입국을 시도하다 체포됐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전달인 9월보다 39% 늘어난 것으로, 월별 통계 최고입니다.

또한 멕시코 접경에서 체포되거나, 입국불허 판정을 받은 경우를 모두 합치면 6만700여 명에 이르러,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기존 월간 집계를 압도했습니다.

국토안보부 측은 이 같은 통계에 특별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행이 늘어나고 있는 중남미 출신 이주자 집단 ‘캐러밴’ 사태와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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