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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요청... "대북 제재 문제 논의"


지난해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 6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마친 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오른쪽부터)와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 6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마친 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오른쪽부터)와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대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대북 제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어제(7일) 유엔주재 러시아대표부 대변인을 인용해,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대북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위해 오늘(8일)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비공개 회의 소집을 요구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엔의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오늘 안보리 회의가 소집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11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중국의 마자오쉬 유엔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대북 결의에는 ‘되돌릴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북한이 결의를 준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점"에 제재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북한은 지난달 차관급 회의를 열고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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