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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고립은 낙후로 이어져...보호무역 반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15년 동안 상품 분야에서 30조 달러, 서비스 분야에서 10조 달러어치를 수입할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5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시장 개방과 해외상품 수입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이 향후 15년 간 해외상품 수입 규모로 제시한 24조 달러 보다 약 6조 달러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교육, 통신, 문화 분야의 시장 개방을 가속하고, 해외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방은 진보를 가져오지만, 문을 걸어 닫는 것은 반드시 낙후로 이어진다"면서, "개방과 협력은 국제 경제무역의 주요 동력으로 인류는 이런 역사적 규칙에 순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계가 공격을 받고,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했지만,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이 개최한 이번 '국제수입박람회'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3천6백여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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