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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음 달 상하이 투자박람회에 고위급 파견 안 해"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달러, 위안, 유로를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진 벽화 옆을 지나가고 있다.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달러, 위안, 유로를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진 벽화 옆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가 다음 달 중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투자 박람회에 고위급 관리를 파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24일)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 공보실 대변인이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중국은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대사관 측은 또 "중국은 세계 경제를 해치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끝내는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이와 함께 시장에 기반한 무역과 투자 규범을 따르는 것은 미국 등 세계 경제는 물론 중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대규모 '국제수입엑스포'를 개최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막식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주요 교역 상대국에서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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