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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정원 "북, 풍계리 핵실험장 외부참관단 방문 대비 준비 활동"


지난 5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을 외국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 배포 사진.
지난 5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을 외국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 배포 사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국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한국 언론은 오늘(31일)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보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와 정보 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시 풍계리 핵실험장의 외부 참관단 방문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4일 외신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 시설을 폭파했지만, 외부 전문가들의 참관은 허용하지 않았었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북한이 정보 절취와 금전 탈취를 위한 해킹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현안을 소재로 해킹 메일을 유포하거나 외화벌이를 위해 국내외 컴퓨터를 해킹해 가상통화 채굴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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