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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합참의장, 워싱턴서 다자 협력 방안 논의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창의장(오른쪽 부터)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이 26일 워싱턴에서 3국 의장회의를 개최했다.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창의장(오른쪽 부터)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이 26일 워싱턴에서 3국 의장회의를 개최했다.

미국과 한국, 일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워싱턴에서 만나 다자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의 효율적 전환에 관한 미국과 한국 간 논의도 있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합참이 26일 미 국방부에서 3국 의장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미국 합참은 이날 조셉 던포드 합창의장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 그리고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통합막료장이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미-한 연합사령관, 제리 마르티네즈 주일미군사령관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역내 우발 사태에 대비한 준비태세 보장을 위한 다자 협력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미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던포드 합참의장은 유사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미군 역량을 총동원해 억지력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상호 안보 사안을 제기하고 다자간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25일에는 미 국방부 청사에서 미-한 양국 합참이 제43차 미-한 군사위원회(MCM) 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미 합참에 따르면 던포드 합참의장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최근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상황과 동맹 방위 태세 강화를 위한 조치들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 주도의 미-한 연합군사령부에서 한국 주도의 미래 동맹 사령부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또 이런 중요한 시기에 미-한 군사 동맹의 강력함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미-한 군사위원회 회의 개최의 중요성을 인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던포드 합참의장은 한국에 대한 확고부동한 공약과 확대 억지력을 제공하겠다는 지속적인 약속을 재차 강조하고, 미국은 군 역량을 총동원해 한반도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던포드 합참의장과 박한기 합참의장은 양국 간 상호운용성과 통합을 최적화함으로써 동맹의 군 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다국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 공유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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