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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 언론인 실종 사건 진상 밝혀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이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 참석했다.

미국 정부가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실종'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10일) 미국 '폭스 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사우디의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지금까지 상황으로는 그런 것 같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도, "우리는 모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다"면서 최근 한 차례 이상 사우디와 최고위급 수준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20여 명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수사를 촉구하며, 인권법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해 의회에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우디의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는 지난 2일 이스탄불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방문한 이후 실종됐습니다.

터키 경찰은 카쇼기 씨가 영사관 내부에서 살해돼 영사관 밖으로 옮겨졌다고 주장했지만, 사우디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11일) 기자들에게 "터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할 수 없다"면서 모든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언론은 15명으로 구성된 사우디 정보요원들이 카쇼기 씨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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