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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중국, 충돌 자제하고 지역·세계 발전 기여해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10일 중화민국 수립 107주년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군사, 외교적 압박에 맞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주변국과의 충돌을 자제하고 지역과 세계의 발전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밝혔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오늘(10일) 중화민국 수립 107주년 기념 연설에서, "최근 중국이 외교와 군사적으로 일방적으로 타이완을 탄압하며 양안관계가 상처를 입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또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지역 안정은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며 "타이완은 절대로 무모하게 중국과의 대결을 고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압박에 굴복하거나 주권을 희생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양안의 현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외부세력의 일방적 시도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보편적인 가치를 해치는 그 어떠한 행위도 국제사회에서 인정과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이 무역과 안보 분야에서 충돌과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타이완은 더욱 더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차이 총통은 밝혔습니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최근 타이완해협 등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타이완 수교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며 타이완을 외교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은 그동안 "중국은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을 차단할 수 있는 분명한 의지와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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