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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인권 개선 필수…진정성 확인해야”


[VOA 뉴스] “인권 개선 필수…진정성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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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미북,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의 인권 개선이 필수라고 강조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교황 초청은 진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로베르트 코헨 명예 공동의장은, 미국과 한국은 반드시 북한에 인권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북, 남북 관계가 정상화 된다면 국경 통과와 연락의 자유가 허용돼야 하는데, 북한 자국민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다른 국가 사람들이 어떻게 안전할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로베르타 코헨 / 북한인권위원회 명예 공동의장]
"북한은 평화와 비핵화 대화에서 인권 문제가 제외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권문제가 다뤄진다면 북한이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탈북민 지성호 나우 대표는 북한은 제재 때문에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미북 협상에서 북한 인권 문제는 비핵화 문제와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성호 / 나우 대표]
“우리가 북한 인권 얘기 하지 않으면 북한이 변화될 의지가 없기 때문이죠.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지금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초청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 북한 인권위원회 사무총장]
김정은이 경제 제재를 약화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선전의 일환입니다."

따라서 초청의 진정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또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교황이 방북한다면 북한의 인권 개선 메시지를 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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