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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리브 '비무장지대' 중재안에 "시리아 정부-반군 환영"


지난 2015년 시리아 반군 점령지인 이들리브주 아리아 지역의 언덕 위에서 반군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5년 시리아 반군 점령지인 이들리브주 아리아 지역의 언덕 위에서 반군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 모두 시리아 이들리브에 '비무장지대'를 조성한다는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안을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들은 시리아 정부가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안을 환영했다며, 하지만 테러리즘 격퇴를 위한 노력은 군사적으로든 협상으로든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반군도 이번 중재안은 저항의 승리라면서, 이를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개선하고 혁명 정신을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반군세력들은 중재안에 대한 지지를 "반역"이라고 비판하며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0월 15일까지 이들리브에 '비무장지대'를 설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리브에 있는 반군들을 11월 10일까지 다른 곳으로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무장반군들은 다음달 10일까지 중화기와 박격포, 탱크 등을 포기해야 합니다.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에는 주민 300만 명과 반군 6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알카에다, IS 등 극단 이슬람주의 조직원 1만 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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