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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성추문 논란 확산...인준 난항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6일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했다.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6일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했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고등학교 시절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인준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미 시시주간지 '뉴요커'가 14일 캐버노 지명자가 고교 시절 인근 학교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워싱턴 포스트'는 어제(16일) 피해 여성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피해 여성은 현재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는 '크리스틴 포드' 씨(51)라고 보도했습니다.

포드 씨는 1980년 대 고교 시절 파티에서 술에 취한 캐버노와 그의 친구가 자신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성폭행 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캐버노 지명자는 성명을 통해 "나는 절대적으로, 분명하게 결백하다"면서 "고교 시절이든, 다른 어떤 때든 그런 일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인준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표결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피해 여성이 원한다면 당사자가 의회에 직접 출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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