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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플로렌스, 최소 11명 사망...추가 홍수 피해 우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소방대원이 홍수가 발생한 양로원에서 노인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소방대원이 홍수가 발생한 양로원에서 노인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열대성 폭풍우를 물고 온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해 최소 1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폭우와 대규모 홍수가 계속되고 있다며, 느린 바람을 타고 폭풍우가 천천히 움직여 더 많은 비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당국은 지역에 따라 30cm에서 최대 1m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은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도인 콜롬비아에서 동남쪽으로 약 6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서쪽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일대에선 갑자기 불어난 물로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 나무가 쓰러져 주택을 덮친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1백만여 가구에는 정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노스캐롤라이나 동남쪽과 사우스캐롤라이나 동북쪽 일대에 토네이도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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