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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터키, 금리 6.25%p 인상


터키 이스탄불의 환전소에서 직원이 리라화를 세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의 환전소에서 직원이 리라화를 세고 있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터키가 13일 금리를 크게 올렸습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7.75%에서 24%로 6.25%p 인상했습니다.

터키 중앙은행의 이 같은 금리 인상 조치는 시장의 당초 예상보다 강력한 겁니다. 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필요하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올린 것은 심각한 물가 오름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겁니다. 지난달 터키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18%에 달했습니다. 이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겁니다.

전문가들은 터키 당국의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10일 구금된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라며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두 배 인상하라고 명령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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