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법원, 룰라 전 대통령 대선 출마 제동

브라질 연방 선거법원이 3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 대해, 10월에 있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브라질 선거법원은 이날, 판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회의를 열고 6대 1, 다수 의견으로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해, 현재 12년 형을 선고받고 지난 4월부터 수감돼 있습니다.

브라질 법은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인은 8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노동당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