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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일본에 '위안부' 대처 변화 촉구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가운데) 할머니가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제막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유엔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일본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어제(3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이 피해자 중심 접근이 아니었고, 살아있는 피해자들에게 자문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위안부 문제의 영구적인 해결을 선언한 2015년 한-일 합의가 여성들 인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명백한 책임을 적시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인종차별철폐조약 체결국에 대해 조약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심사해, 조치가 필요한 내용을 권고합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권고에 반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설명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극히 유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위안부 문제는 인종차별철폐조약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서 심사에서 다뤄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6~17일 위원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한 심사에서 2015년 한-일 정부 간 합의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했다며, 이 합의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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