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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들 “폼페오, 4차 방북서 비핵화 로드맵 마련해야”


지난달 25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미 상원의원들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이뤄진다면 구체적 비핵화 로드맵을 마련해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화 진전 상황과 별개로 경제,군사적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비핵화 약속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책임을 묻는 데 추가 회담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마키 의원] “I think any meeting that takes place should reflect a goal by Presidents Trump to confront the North Koreans on, thus far, lack of compliance with verifiable reduction in their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s programs…”

에드워드 마키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
에드워드 마키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마키 의원은 21일 VOA 기자와 만나 폼페오 장관의 4차 방북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은 아직까지 핵,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검증 가능하게 축소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믿는다며 2차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현재로선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폐기하기 시작했다는 어떤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도 현재로선 비핵화 진전 증거가 없다며 추가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전 비핵화에 입증 가능한 진전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카딘 의원] “I think you need to see demonstrable progress towards denuclearization. We have not seen any today. So before there is any more meeting, I would hope that we would see the inventory of North Korea nuclear programs…”

구체적으로는 북 핵 신고서 제출과 핵 시설에 대한 사찰 허용, 그리고 비핵화 로드맵이 마련돼야 비핵화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

상원 군사위 소속인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은 추가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제는 비핵화 시간표와 구체적 단계에 대해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퍼듀 의원] “I think it’s time now that we start talking about timetable and really what are the milestones that we want to see achieve, so we have some level of expectations. It’s great that we are where we are…”

현 상황도 나쁘진 않지만 최종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인 만큼 추가 회담에서 이뤄질 구체적 비핵화 논의에 어느 정도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겁니다.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

​댄 설리반 공화당 상원의원은 추가 고위급 회담 개최 빈도와 관계없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진지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최대 압박 캠페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설리반 의원] “I really appreciate the fact that he keeps emphasizing that the maximum pressure campaign will continue until there is serious progress on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That has to continue regardless of how many meetings that takes place at a high level and we should continue to be doing our military training and exercises for the readiness and joint capabilities between US and South Korean forces…”

특히 미군 준비태세 강화를 위한 훈련과 미-한 합동 훈련도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추가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자신은 북한의 비핵화에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루비오 의원] “I think there has to a reason for the meeting. You are probably asking to the wrong person. I’ve never been overly optimistic that North Korea will ever abandon its nuclear weapons program, and I remain of that thought. But, as always, I hope I’m wrong. It would be great for the world if they did. I might give President every chance to succeed. But I just personally don’t believe that that is going to happen under the current conditions…”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자신이 틀리길 바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주고 싶지만, 자신은 김정은이 현재 상황에서 비핵화 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어 김정은은 권력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만큼의 제재 완화를 얻어내는 한편 공개적 혹은 비밀리에 최대한의 핵 프로그램을 유지하려 할 것이라며, 바로 이것이 김정은으로부터 예상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루비오 의원] “Kim Jong Un is going to want to maintain as much nuclear programs as possible whether opening or secretly, while gaining enough sanctions relief to be able to hold onto power, and that’s what we should expect that he is trying to do.”

아울러 북한이 추가 구체적 행동을 취하길 기다리는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제재도 해제하지 않았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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