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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서 '임시휴전' 합의"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있은 후 팔레스타인인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주위에 모여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있은 후 팔레스타인인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주위에 모여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틀 동안 교전을 벌인 이스라엘과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아크사' 방송은 어제(9일) 이집트 등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리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최근 격화된 양측 간 교전이 중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집트는 앞으로 장기적인 휴전협정 중재라는 더 어려운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이스라엘 관리는 언론에 합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언론들은 휴전이 합의된 이후 현재까지 가자지구는 '조용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200여 발의 로켓포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 150여 개 표적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임신부 모녀 등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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