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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의장성명 곧 발표...CVID 명기될 듯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4일 ARF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의장성명이 곧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북한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명기될 지 주목됩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된 ARF는 조만간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한 역내 현안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한국 외교부장관은 이번 성명의 문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대다수 나라가 ‘CVID’를 주장해 그렇게 들어가는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혔습니다.

강 장관에 따르면 한국은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해 ‘완전한 비핵화’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또 일본 마이니치 신문도 1일 의장성명 초안에 각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각국이 CVID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강 장관의 발언과 해당 보도를 종합해 볼 때 올해 의장성명에는 초안 내용에 담겼던 ‘CVID’가 그대로 명기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ARF는 지난해 의장성명을 통해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한 우려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면서 “CVID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담았었습니다.

한편 올해 ARF에는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외교장관이 참석해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벌였습니다.

다만 이번 ARF에선 당초 관심을 모았던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 간 외교장관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폼페오 장관은 4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잠시 만나 악수를 나눴으며, 이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확신한다면서도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며 각국의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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