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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페르시아만 일대서 대규모 훈련...미국, 6일 이란 제재 재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미국의 경제 제재에 직면한 이란이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언론들은 오늘(3일) 미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함정 100여 척이 동원된 이번 훈련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이번 훈련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높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메시지를 보내려는 시도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역량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원유 수송량의 3분의 1이 지나는 주요 수송로로,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민간 선박에 대한 실제 제한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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