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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무가베 퇴진 이후 첫 대통령 선거


30일 짐바브웨 크웨크웨의 셔우드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퇴진 이후 첫 대통령 선거이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38년 간 집권한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퇴진 이후 첫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종료되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투표와 총선 투표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대통령 선거는 에머슨 음난가그와 현 대통령과 유력 야당인 민주변화동맹(MDC)의 넬슨 차미사 대표의 2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난가그와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가베 집권 시절 부통령을 지낸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부통령에서 해임된 뒤 해외로 도피했다가 무가베가 전격적으로 사임하자 임시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차미사 대표는 정보통신장관을 지낸 40대의 젊은 야당 지도자입니다.

한편 지난해 불명예 퇴진한 무가베 전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음난가그와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수 백 명의 국제 참관단이 선거 과정을 참관하고 있지만, 야권에서는 끊임 없이 '부정선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선 결과는 다음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9월에 결선투표를 실시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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