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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인 정착촌 4백호 추가 건설


27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지구에서 17세 소년이 유대인 정착촌 '아담'에 침입해 3명을 칼로 찌른 후 사살된 가운데 경찰들이 현장인근에서 삼엄한 경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지구에서 17세 소년이 유대인 정착촌 '아담'에 침입해 3명을 칼로 찌른 후 사살된 가운데 경찰들이 현장인근에서 삼엄한 경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점령지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라고 아비그도르 리버만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리버만 장관은 오늘(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테러리즘에 대한 최고의 해답은 정착촌 확장"이라면서 예루살렘 북부 '아담 정착촌'에 추가로 4백호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가 예루살렘에 인접한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에 침입해 칼로 3명을 찌른 뒤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인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문을 벌였고, 이들의 '노동허가'를 취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30대 가장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지칭한 '테러리스트'는 팔레스타인 출신 17세 소년이라고 팔레스타인 매체는 전했습니다.

가자지구를 관할하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서안지구는 순교자들의 희생에 복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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