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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러시아, 31일 외교·국방 장관 회담...북한 문제 논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3월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의 외교·국방 수장이 다음주 모스크바에서 회동할 예정입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오늘(27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31일 모스크바에서 일-러 외교·국방장관 회담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며, 대북 경제 제재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양국 간 상호 방위협력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협력을 약속하면서 양국 간 외무·국방 장관 회담 개최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일본 측에서 고노 다로 외상과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합니다.

일본과 러시아가 외무·국방 장관 회의를 여는 것은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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