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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투표소 자살폭탄 테러로 31명 사망


25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퀘타의 투표소 인근에서 폭탄물 처리반 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5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파키스탄 퀘타의 투표소 인근에서 폭탄물 처리반 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총선 투표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적어도 3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경찰은 오늘 (25일)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의 투표소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들은 유권자들과 경찰, 정당 관계자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달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등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빈번하게 벌어졌습니다.

지난 13일에는 파키스탄 남서부 유세현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후보와 유권자 등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총선 기간 치안 유지를 위해 투표소 등지에 군인과 경찰 80여만 명을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선 여당인 파키스탄무슬림연맹(PML-N)과 제2야당 테르히르-에-인사프(PTI)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은 파키스탄에서 2008년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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