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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서해 발사장 해체 움직임, 김정은 약속과 일치…현장 검증 이뤄져야”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에서 열린 미-호주 외교·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폼페오 장관,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에서 열린 미-호주 외교·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 폼페오 장관,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북한의 서해 미사일 발사장(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움직임 관련 소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의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 차단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행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장관이 24일 미 서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미국-호주 외교·국방장관 회담 관련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장 해체 소식에 관해 첫 반응을 보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미사일 엔진 시험장 (해체 움직임)에 관한 공개된 언론 보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We’ve seen the open press reporting about the missile engine test site. It’d be entirely consistent with the commitment that Chairman Kim made to president Trump when the two of them were in Singapore……”

양측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구두로 이런 합의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미사일) 엔진 시험 시설이 해체될 때 사찰단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압박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We've been pressing for there to be inspectors on the ground when that engine test facility is dismantled, consistent with Chairman Kim's commitment,"”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38노스’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미사일발사장) 해체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고 한국 정부는 이를 확인하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미국과 호주는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The United States and Australia speak with one voice also in calling for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ed North Korea as agreed to by chairman Kim.”

폼페오 장관은 호주가 이런 북한의 비핵화에 위대한 지지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세계가 성공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내기 위해 지속적인 제재 등 대북 압박 캠페인을 벌이는 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호주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나라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지난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하며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제재와 협력 강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축하하며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비숍 장관] “We congratulate the United States on the recent Singapore summit and your efforts in bringing stability to the Korean peninsula……”

비숍 장관은 북한의 검증 가능한 완전한 비핵화 과정을 위해 호주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며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짐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 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Regarding North Korea, we will keep the pressure on the regime the denuclearization through the enforcement of the UN Security Council’s international sanctions.”

미국과 호주는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을 통해 북한 정권의 비핵화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북한의 에너지 공급에 관한 선박 간 불법 환적을 차단하는 것을 유엔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호주가 공해상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 감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마리스 페인 호주 국방부 장관은 미-북 간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송환 합의를 지지한다며 호주군 전사자 유해 확인에 관해서도 두 나라가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마리스 장관] “We also discussed the potential repatriation of personnel missing in action from the Korean War…”

마리스 장관은 비무장지대와 북한 지역에 한국전쟁 중 실종된 호주군 전사자 43명이 있다며, 전사자 신원 확인 지원을 위해 이들 가족의 치아 기록과 유전자 정보 등을 미국에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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