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러,'대북 정제유 공급 중단' 미 요구 제동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지난달 29일 북한 국적 유조선 안산 1호와 국적 불명의 선박 옆에 나란히 서서 호스로 석유 등 물품을 옮기는 장면. 일본 방위성 사진제공.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정제유 추가 공급을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들은 어제(19일)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에 대한 추가 정제유 판매금지를 요구한 데 대해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89 차례에 걸쳐 해상에서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정제유를 불법 취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위가 회원국들에 북한의 제재 위반을 알리고, 올해 남은 기간에 북한에 정유제품 공급을 중단하도록 요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제재위에 정제유 불법 이전에 관한 모든 개별 사안에 대해 추가 정보를 찾고 있다며, 미국의 요구에 '보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도 러시아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하며, 검토와 판단을 위한 추가적인 사실 정보를 미국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오늘(20일)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에 북한과 관련한 비공개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