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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쿠슈너와 멕시코 방문...대통령 당선인과 회동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북한, 일본 등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메린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북한, 일본 등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메린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13일) 멕시코를 방문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자와 회동할 예정입니다.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는 어제(12일) 브리핑에서 폼페오 장관이 멕시코를 방문해 국제 범죄조직 소탕을 위한 양국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무역과 불법 이민 문제, 국경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번 방문 중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 외에 오브라도르 대통령 당선인과도 회동할 예정입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장관이 동행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멕시코를 방문하는 것은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멕시코 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전체적인 접근방식'을 보여준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중미 국가들로부터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멕시코에 '제3국 협약'을 제안했지만 멕시코는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국 협약'은 난민 신청자가 처음 도착한 국가에서 난민 심사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이럴 경우 미국은 남쪽 국경을 통해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들을 바로 멕시코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됩니다.

미국과 멕시코 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비판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문제도 주요 현안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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