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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정세 감안해 '을지연습' 잠정유예"


지난 2016년 한국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주한미군 장병과 차량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미한연합군사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6년 한국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주한미군 장병과 차량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미한연합군사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미군과 한국군의 연합훈련인 프리덤가디언(FG) 연습을 일시 유예한 데 이어 국가 전시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최대 규모 훈련인 '을지연습'도 올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오늘(10일) 브리핑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와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도 "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유예됐기 때문에 올해 6월에 계획됐던 태극연습을 후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며 "올해 연습은 10월 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연계해 실시해 훈련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중 계획된 단독훈련들은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며, 연합훈련은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을지연습은 국가위기관리, 국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으로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정부 최대 전시 훈련입니다.

2008년부터는 정부 을지연습과 군의 '프리덤가디언연습'을 통합, 현재의 '을지 프리덤가디언연습(UFG)'으로 변경됐습니다.

앞서 미국과 한국은 미-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연합훈련인 프리덤가디언과 2차례 계획된 미-한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유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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