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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신임 대사 “미-한 유대관계 유지에 최선 다할 것”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미국과 한국은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자 파트너 국가인 한국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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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신임 대사는 수십 년간 미-한 양국은 함께 해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해리스 대사] “For decades now, our two nations stood together, the closest friend and the strongest ally. I intend to do everything I can to maintain that bond.”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계획이라는 겁니다.

해리스 대사는 5일 주한 미국대사관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곧 대사로 서울을 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해리스 대사] “I will be coming to Seoul soon as the U.S. ambassador to the Republic of Korea. It will be a great privilege for me to serve as the President Trump’s representative in a country that is an ally and an important partner of the U.S, not only in the Northeast Asia, the globe.”

트럼프 대통령을 대표해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는 겁니다.

이어 자신의 아버지는 미 해군에서 복무했고 대부분을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무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해리스 대사] “My father served in the U.S. Navy mostly in East Asia. He would talk story about his Korean War experiences and be stationed in Jinhae, where he worked alongside of Korean navy. I remember him telling me about amazing Koreans he met and how kind they were to him.”

자신에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당시 이야기와 진해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근무했던 경험을 말해주곤 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아버지가 한국에서 만났던 훌륭한 사람들과 이들이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줬는지 말해줬던 것이 기억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자신 역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한국군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2014년 한국의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게 된 것도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해리스 대사] “I visited South Korea countless times myself. I have enjoyed working with the Korean military and was honored to receive the Korea’s … national defense medal in 2014…Folks, I am jazzed about meeting you, experiencing more of Korea, and working together to deepen the great partnership between our two countries.”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을 더 많이 경험하며 미-한 양국의 위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함께 하게 돼 설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미 태평양 사령관을 지낸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29일 취임 선서를 했으며 곧 부임할 예정입니다.

주한미국대사는 마크 리퍼트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7개월 넘게 공석으로 유지됐었습니다.

지난 2015년 태평양 사령관으로 취임한 해리스 대사는 지난 2월 호주 대사로 지명됐으나 백악관은 이를 철회하고 주한미국대사로 재지명한 바 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14일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미-한 연합군사훈련 중단은 김정은 위원장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단 결정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회담 이후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쟁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진지하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도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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