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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 이란 원유 수입 금지하면 공급 차질"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스위스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한 로하니 대통령이 2일 베른에서 열린 혁신과 산업 포럼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들의 이란산 원유 수입을 막으면 중동 지역 전체의 석유 수출도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위스를 방문한 로하니 대통령은 어제(2일) 현지 이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동맹국을 압박해 이란산 원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하는데 그 말의 뜻을 모르고 하는 얘기"라면서 "다른 중동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한다면 이란도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산 원유 수출을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막으려 한다면 중동산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어 국제 원유시장이 교란될 것이라면서, "압박을 멈추지 않으면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월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동맹국들에게 오는 11월까지 이란산 석유 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산유량 3위로 하루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필요할 경우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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