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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맹국들에 이란산 원유 수입 11월까지 중단 요구"


이란의 페르시안 만의 유전에서 석유 시추를 위해 설치한 시추봉 위 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이란의 페르시안 만의 유전에서 석유 시추를 위해 설치한 시추봉 위 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이란 핵 협정 철회를 선언한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 오는 11월까지 이란 산 석유 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어제(26일) 국무부에서 열린 특별브리핑에서 동맹국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로(0)'로 줄일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단이 다음주 걸프 지역 산유국들을 방문해 세계시장에 원유 공급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와는 아직 이 문제에 관해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전면 중단 요구를 받지 않았으며, 이란 원유 수입 제재에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국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정부 간 협의에서 이란산 석유 수입 중단을 요구했다며,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답변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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