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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보유 위해 관련 시설 은폐 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첫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비핵화 합의 이후에도 보유한 핵무기를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핵무기와 생산시설을 은폐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 국방정보국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새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대신 핵탄두와 미사일, 핵 관련 시설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정보국은 북한이 핵탄두 65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보다 훨씬 적은 수의 핵탄두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평양에서 북쪽으로 60마일 떨어진 영변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이 외에 강선지방에도 관련 시설이 있으며, 이 곳의 농축우라늄 생산력은 영변 핵 시설의 2배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NBC방송도 정보당국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달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핵무기의 재료인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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