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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한 해병대 훈련 등 무기한 유예”


17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해병대 종합훈련장에서 열린 미한 해병대 연합작전 훈련에서 해병대원들이 헬기를 이용한 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17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해병대 종합훈련장에서 열린 미한 해병대 연합작전 훈련에서 해병대원들이 헬기를 이용한 침투훈련을 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과 앞으로 석 달간 두 차례 열릴 계획이었던 미-한 해병대 연합훈련(KEMP)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22일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매티스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이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동맹인 한국과의 조율 하에 특정 훈련들을 무기한 유예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매티스 장관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그리고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 결과를 이행하는 노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방부는 폼페오 장관이 이끄는 외교적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결정은 북한이 선의를 갖고 생산적인 협상을 계속 갖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역시 지난 18일 북한이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봤던 것처럼 선의의 행동을 이어가는 한 미-한 연합 군사훈련이 현 시점에서 일시 정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18일, 오는 8월로 예정된 방어적 성격의 ‘워게임’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위한 모든 계획을 유예했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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