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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연합군사훈련 중단, 이번주 발표 예정


지난 2015년 한국 포항에서 미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두 나라 해병대가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5년 한국 포항에서 미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두 나라 해병대가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정부가 이번주 중 미군과 한국군의 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훈련 중단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식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오늘(18일) "(훈련 중단과 관련해)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한 연합군사훈련 중단은 자신의 제안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에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선의의 협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훈련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중단 이유를 거듭 설명했습니다.

또 미-한 연합군사훈련이 "꽤 도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미-북 간 협상이 결렬되면 즉시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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