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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북한 사찰 활동 재개 준비 돼"


지난 4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열린 이사국 회의 모습.
지난 4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열린 이사국 회의 모습.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에서 검증 활동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오늘(12일) 성명을 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약속을 포함한 미-북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환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IAEA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결론을 이행하기 위한 양국 간 협상들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국들의 요청이 있고, IAEA 이사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IAEA는 북한에서 검증 활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아마노 사무총장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행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와 검증 방법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IAEA 사찰단은 2009년 4월 북한에서 추방된 후 북한 핵 시설에 직접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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