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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김정은 비핵화 시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백악관에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자회견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장관은 7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What I have said publicly is he has indicated to me, personally, that he is prepared to denuclearize; that he understands that the current model doesn't work, that he's prepared to denuclearize. And that, too, he understands that we can’t do it the way we’ve done it before”

김 위원장은 현재의 모델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이 과거에 했던 방식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크고 대담해야 하며 중대한 변화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비핵화 절차를 수년에 걸쳐 할 수 없다면서도 비핵화가 순식간에 벌어질 수 없고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12일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하게 준비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I am very confident that the President will be fully prepared when he meets with his North Korean counterpart.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 동안 북한과 관련해 군사, 상업, 경제, 미북 관계 역사에 관해 브리핑을 받았고 특히 지난 몇 달 동안은 거의 날마다 필요한 모든 정보를 보고 받았다는 겁니다.

워싱턴의 많은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에 관해 전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며 협상 준비에 우려를 나타냈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 얼마나 불충분한 합의가 이뤄졌는지 봤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나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대 압박’이란 표현은 하지 않은 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미국과 세계가 북한 정권에 가했던 조치들은 계속될 것이라도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외교가 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이런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장관] “in the event diplomacy does not move in the right direction, these measures will increase”

비핵화 정의에 관해 북한과 차이가 좁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씩(inch by inch)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접근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하면 북한과 주민들에게 보다 밝은 길이 있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다며 두 나라 국민이 불신과 공포가 아니라 우정과 화합으로 정의된 미래를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뒤 13일부터 14일까지 한·일 외교부 장관과 서울에서 만나 공조를 다지고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관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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