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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 기간, 싱가포르 상공 비행 통제


지난 3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 항공사의 에어버스 A350-900가 이륙하고 있다.
지난 3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 항공사의 에어버스 A350-900가 이륙하고 있다.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로 확정됐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5일)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카펠라 호텔은 싱가포르 남쪽 센토사 섬에 위치한 고급 호텔로 그동안 미-북 의전 실무회담을 진행한 미국 측 대표단이 머물러왔습니다.

회담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묵을 숙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북 정상회담 기간에는 싱가포르 상공 비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예정입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오늘(6일) 공지를 통해 미-북 정상회담 기간인 11일부터 13일 사이 싱가포르 상공 비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간 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 주변 해역의 선박 통행 역시 통제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카펠라 호텔을 비롯한 인접 지역을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5일) 백악관에서 미-북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북한(과의 협상)은 매우 잘 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며칠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많은 관계가 구축되고 있고, 많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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