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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타이완과 단교 선언


지난 2012년 부르키나파소 지냐레의 직업 교육 훈련 센터에 타이완의 국기와 부르키나파소의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아프리카의 도미니카공화국이 이달 초 타이완과 단교를 선언한 데 이어 부르키나파소도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끊었습니다.

부르키나파소 외교부는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우리가 직면한 사회경제적 도전과 세계와 역내 변화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다시 재고하게 됐다"면서 타이완과의 단교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이 중국과 연관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셉 우 타이완 외무장관도 이날 부르키나파소의 단교 결정을 확인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중국의 '물량공세'를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셉 우 장관은 이날 잇단 단교 사태에 책임을 지고 차이잉원 총통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타이완 정부는 중국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수교를 위해 31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차관을 제공했다하며 '달러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면서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을 강하게 경고해 왔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부르키나파소의 단교로 타이완의 수교국은 현재 18개국으로 줄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수와질란드만이 유일한 수교국으로 남게 됐습니다.

브르키나파소는 지난 1973년 타이완과 단교를 선언한 뒤 1994년 다시 수교를 재개했습니다.

독립주의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2016년 5월 취임한 이후 부르키나파소를 포함해 모두 5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타이완과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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