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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타이완 수교국 19개로 줄어


A fisherman throws his net beside the half-submerged M/V Palawan Pearl after it collided with a Cyprus-flagged BKM 104 dredger in Manila bay, Philippines.
A fisherman throws his net beside the half-submerged M/V Palawan Pearl after it collided with a Cyprus-flagged BKM 104 dredger in Manila bay, Philippines.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섬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이 타이완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늘(1일) 베이징 다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미구엘 말도나도 도미니카 공화국 외교장관과 기자회견을 열고 수교 수립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중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은 양국 국민의 이익과 바람에 따라 대사급 외교 관계를 맺는다"면서 "양국 정부는 주권과 영토를 상호 존중하고, 상호 불가침, 내정 불간섭, 평등한 상호이익, 평화 공존의 원칙의 기초 위에 우호 관계를 발전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명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은 세계에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으며 중국 정부가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이며, 타이완은 절대로 분리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미니카 공화국은 타이완과의 외교적 관계를 단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타이완 정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이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수교를 위해 31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차관을 제공했다며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수교를 위한 경제적 전제 조건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교로 타이완 수교국은 현재 19개국으로 줄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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