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훈장관으로 발탁된 로니 잭슨 장관 지명자가 26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잭슨 지명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자신에 대한 의혹은 “거짓 혐의”이지만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현 해군 제독인 잭슨 지명자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주치의를 맡아왔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보훈장관으로 깜짝 발탁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잭슨)은 훌륭한 사람"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으로 잭슨 지명자를 파괴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의회와 언론에서는 잭슨 지명자가 과거 근무 중 술을 마셨을뿐만 아니라 부하 직원들을 마구 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잭슨 지명자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